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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주부들이 환경과 전통시장 살리기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성북구 새마을부녀회(회장 조영남)는 길음시장 등 전통시장 일대에서 시민과 상인을 대상으로 1회용품 사용자제 및 장바구니 사용 권장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캠페인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차원에서 각 동 주부대표 20여명이 소규모로 참여하고 있으며 폐비닐 분리 배출과 비닐류 사용 자제 등 환경보호를 위한 생활 속 실천 사례 등을 공유하고 있다.
또 전통시장 현장에서 부녀회원들이 직접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든 장바구니를 준비해 방문객과 시장 상인에게 나누어 줌으로써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이용에 대한 관심까지 높이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총 500개의 장바구니를 시장 이용 시민과 상인에게 나눠줬다.
이날 시장에 들렀다가 현수막 재활용 시장바구니를 받은 한 시민은 “비닐이 환경오염의 주된 요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귀찮기도 하고 또 장바구니를 챙기는 것을 깜빡해서 자주 이용하게 되는 것 같다”면서, “1회용품 사용 자제에 대해 더 관심을 기울이고 실천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조영남 부녀회장은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장바구니 사용 캠페인 등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부터 공유하면서 꾸준히 활동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1회용품 사용이 급증해 환경보호를 위한 시민 개개인의 관심과 실천이 중요한 시점에서 새마을부녀회원들의 앞선 노력이 45만 성북구민의 환경사랑 동참으로 이어기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