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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블루 따뜻함으로 극복해가는 방학3동 이수열 캠프장, 밝은 세상 희망 마스크 나눔 2020-10-13
편집국 bukbu3000@naver.com


▲ 이수열 방학3동자원봉사캠프장이 자비로 마스크를 구입해 이웃들에게 제공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마스크를 배부하고 있는 모습.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면서 마음의 거리까지 멀어질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곤 한다.


사회적 거리는 두지만 마음의 거리는 오히려 더 가까워지려 노력하는 이들의 따뜻한 소식이 그런 우려를 말끔히 해소해주고 있다.


방학3동 이수열 자원봉사캠프장이 그런 사람이다. ‘사랑의 택시운전사’라는 애칭으로도 유명한 이수열 캠프장이 지난 7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방학3동 주민을 위한 마스크 나눔 활동을 가졌다.


이미 500장의 마스크를 자비로 구입해 나눔을 한 적이 있는 이수열 캠프장은 이날 1,000장을 마련해 2장씩 정성스럽게 포장해 지역 주민들에게 나눠줬다. 


마음은 가깝지만 나눔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 수칙 하 사회적 거리두기로 진행됐다.


신동아파파트 경비노동자들과 미화원 200여명은 탁자에 놓인 마스크를 2미터 거리를 두고 직접 수령해갔다.


직접 수령이 어려운 독거어르신과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들을 위해서는 이수열 캠프장과 문승현 동장, 박재석 아파트 관리소장 등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우체함에 투입했다. 


이수열 캠프장은 동장과 아파트관리 소장과 항상 소통하며 지역사회 봉사 문화 정착을 주도해 가고 있다. 코로나 여파로 택시 영업 수입도 줄었지만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담아 자비로 마스크 나눔에 나서게 됐다.


이수열 캠프장은 “세상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은 나이가 들어도 오히려 더 커져만 간다”면서, “이웃에 대한 사랑과 봉사가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수열 캠프장은 택시에 마스크 10여장은 꼭 예비하고 다닌다. 이는 마스크를 미처 착용하지 못한 승객을 위한 배려다.


이수열 캠프장의 마스크 나눔만큼 방학3동을 훈훈하게 한 이는 문승현 동장이다. 이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희망의 얼굴’을 발굴하는 도전한국인 단체와 재난극복국민협의회에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문승현 동장에게 감사의 뜻으로 ‘희망의 얼굴상’을 현장에서 직접 수여했다, 


문승현 동장은 “겸손한 마음으로 열심히 맡은 일을 하였을 뿐”이라면서, “더 낮은 자세로 주민을 섬기겠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수열 캠프장과 오랜 시간 봉사를 함께한 박재석 관리소장은 “시간이 날 때마다 봉사현장에서 함께 하는 것이 무척 기쁘다”며, “훈훈한 세상을 만드는 봉사의 중요성을 점점 더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수열 캠프장과 항상 봉사활동에 함께 하던 부인은 병마를 겪으며 7개월 간 활동을 못하고 있다.


이수열 캠프장은 “이젠 건강을 찾아가는 아내를 보며 앞으로 빨리 건강을 회복해 함께 봉사에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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