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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석관동(동장 이대현)에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석관중앙교회(담임목사 김기선)는 코로나19로 대면 예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도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으로 쌀 250포(10kg)를 마련해 석관동 주민센터에 100포를 전달했다.
김기선 담임목사는 “30여 년 동안 석관동에 거주하면서 한 번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잊어 본적이 없다”면서, “항상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섬기겠다”며 지속적인 이웃 사랑 실천을 약속했다.
앞서 18일에는 동 주민센터에서 ‘한가위 사랑의 선물꾸러미 나눔 행사’가 열렸다. 이날 석관동주민자치회(회장 김덕현)와 보건복지분과위원회(위원장 김형중) 주관으로 위원 및 봉사자들이 발품을 팔아 직접 구입한 쌀, 김, 곰탕, 죽 등 식료품 선물꾸러미를 손수 제작해 지역의 저소득 홀몸어르신 및 취약계층 100가구에 비대면으로 전달했다. 김형중 위원장이 나눔 비용 300만원 전액을 지원했다.
나눔 행사에 함께 한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최근 확산세가 크게 줄기는 했지만, 지난달 우리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도 지속됐는데, 그 속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종교계가 많은 분들을 대신해 이웃사랑을 실천해 감사드린다”며, “후원 받은 물품들이 명절을 앞둔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후원물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지사각지대 및 저소득 한부모 가정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