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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오는 11월 8일까지 하늘공원(마포구 하늘공원로 95)을 전면 폐쇄한다. 토·일·공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일체의 관람객 출입과 방문을 제한한다.
하늘공원은 18만5000㎡ 규모로 억새밭 정취를 감상하기 위해 매년 가을 평일 2만, 주말 및 공휴일 10만 명이 찾는 서울시의 대표적 명소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대규모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사업소는 부득이 이같이 결정했다.
또 노을공원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기존 운영시간을 2시간 단축해 일출 후부터 일몰시까지만 방문할 수 있으며, 개방 시간 중에도 마스크 쓰기를 비롯한 방문객 간 2m 거리 유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다만 한시 폐쇄하는 하늘공원과 단축 운영하는 노을공원과 달리 평화의공원과 난지천공원은 상시 개방한다.
변경된 운영시간 등을 비롯한 공원이용 정보는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2020년 서울억새축제’ 역시 취소해 올해는 하늘공원의 억새를 만나볼 수 없다. 매년 가을에 열리는 서울억새축제는 60만여 명이 찾아오는 대표적인 축제다. 올해도 하늘공원에서 축제를 할 계획이었지만, 대규모 인파가 몰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힘들 것이 예상돼 취소하기로 했다.
그러나 하늘공원 억새밭 풍경을 영상과 사진에 담아 ‘서울의 산과공원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공개해 시민들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공원 이용과 관련한 궁금한 사항은 120다산콜센터 또는 서부공원녹지사업소(주중☎02-300-5613, 주말 및 공휴일 ☎02-300-550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