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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공유부엌’, 코로나19 격무 직원 응원 직접 만든 수제 과일청 성북구보건소에 전해 2020-09-22
편집국 bukbu3000@naver.com

 

▲ 성북동 ‘공유부엌’ 사업팀이 수제 청귤청 104병을 코로나 19 방역 업무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성북구 보건소에 전달했다.


코로나19 방역으로 쉴 새 없는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보건소에 지난 15일 뜻밖의 선물이 도착했다.


‘성북동 공유부엌’ 사업팀이 연이은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직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만든 청귤청 104병을 전달한 것.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된 ‘성북동 공유부엌’을 통해 주민들은 함께 음식을 만들고 나눠 먹으며 이웃의 정을 되살리고 있다. 구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공유 사업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성공사례로 꼽힌다.


지난 2년 동안 26회의 프로그램에 주민 445명이 참여했고, 작년에는 참여자들이 100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동 주민센터에 전달하기도 했다.


특출 난 성과를 인정받아 TBS 시민영상 ‘특.이.점(특별한 이야기 새로운 관점)’에도 출연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공유부엌’은 현재 무기한 중지된 상태다. 언제든 바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만큼 세부 계획까지 모두 수립해놓은 상태였기에 사업팀에서는 아쉬움이 크다고 전했다.


이런 안타까운 상황에서도 참여 주민들이 떠올린 것은 역시 주변의 이웃들이었다. 당초 9월 프로그램으로 청귤청 만들기를 계획했지만, ‘성북동 공유부엌’ 사업팀에서는 대면 모임 대신 아름다운 나눔 활동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대응 최전방에 있는 보건소 직원, 관계자들에게 과일청을 보내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전하기로 했다.


‘공유부엌’에서 활동하는 주민 김명 씨가 처음 아이디어를 냈고, 함께하는 주민들이 한 마음으로 쌈짓돈을 모아 수제 청귤청 104병을 만들었다.


성북구 보건소 직원들에게 전달된 청귤청은 따뜻한 차로 코로나19에 지쳐가는 직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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