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원구가 스마트라이다 시스템을 도입해 어린이 교통 안전을 확보한다. 스마트라이다에 나타나는 정보 현황.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스마트라이다(LIDAR) 어린이보호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라이다(LIDAR)는 레이저를 목표물에 비춰 되돌아오는 속도를 계산해 물체와의 거리, 크기 및 속도 등을 감지하는 기술이다. 최근 각광 받고 있는 자율주행차의 주요 작동원리기도 하다.
구는 라이다 센서를 스쿨존에 설치해 보행자 및 차량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스마트 횡단보도 등과 연계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

시스템이 수집하는 데이터는 스쿨존 내 보행자 수, 무단횡단 보행자 수 등의 보행자 정보와 차량 통행량, 제한속도(스쿨존 시속 30㎞)를 초과한 과속차량의 수 및 평균속도 등의 차량 정보다.

수집된 자료는 분석작업을 거쳐 교통안전 시설물 구축과 교통사고 예방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5월 교통사고 발생량이 많은 서울수암초, 서울연지초 앞 2개소에 시범 설치하고 데이터 수집을 시작했다.

구는 스마트라이다 시스템을 오는 11월 도입 예정인 LED전광판 등을 통해 교통 안전정보를 음성과 화면으로 전달하는 ‘스마트 횡단보도’와 연계할 방침이다. 

구는 이 시스템을 2021년부터 확대 설치해 나갈 예정이다. 설치 후에는 과속차량과 불법 주정차 차량의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사이버 안전지도를 개발해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