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bukbu3000@naver.com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7월 16일 종암동 주민자치회를 필두로 약 보름간 주민자치회 전체회의를 10개 동에서 개최했다. 주민자치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도 실행사업을 선정하기 위한 회의가 진행됐다.
구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활동의 제약 속에서도 분과단위의 소규모 활동과 온라인, SNS를 통한 논의 등을 지원해 자치활동이 활발히 지속되도록 해왔다.
지난 3월부터 주민자치회를 통해 주민들이 제안한 마을의제는 370여건이며, 분과위원회 회의, 민관협력회의 등에서 충분한 토론과 숙의를 통해 동 단위 계획형 시민참여예산사업 56건, 주민세 환원사업 64건 등 총 120여건의 최종 의제를 상정했다.
이번 전체회의는 2021년 실행사업을 선정하는 중요한 회의인 만큼 주민들이 많은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었으며, 생활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효율적인 회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각 동 주민자치회는 온라인 회의를 개최하고, 분과위원회 활동 및 사업의제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사전에 공유함으로써 주민들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활용했다. 이번 전체회의에서는 다양한 연령의 주민이 참석해 서로의 의견을 확인하는 세대 간 소통의 장이 됐다는 평가도 받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각 동 주민자치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다양한 주민들이 참여해 주도적으로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지역 내 민주주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구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성북구는 △성북동 △삼선동 △동선동 △보문동 △정릉2동 △길음1동 △종암동 △월곡2동 △장위1동 △석관동에서 주민자치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 1월 1일부터 전 동으로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