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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절전소 운영, 에코마일리지 제도 등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심화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체 및 마을 단위로 ‘성북구 에너지 자립마을’ 사업을 시작한다.
‘성북구 에너지 자립마을’은 서울시 공모사업 ‘자치구 주도 에너지 자립마을’에서 성북구가 총 3,7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마을과 공동체 단위로 에너지 절약과 전환을 위한 활동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성북구에서는 7월 중 주민 모임 및 단체 등을 모집해 총 13개의 마을 및 공동체를 선정했다.
이번 사업에서는 구와 주민이 협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주민이 구정의 주체로 발돋움할 수 있는 역량 강화의 기회를 제공한다.
각 마을과 공동체는 에너지 활동가를 양성하거나 주민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에너지 관련 교육을 기획하는 등 에너지 절약 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이끌 수 있는 에너지 자립 문화를 형성해 사업의 기반을 주민이 주도적으로 마련하게 된다.
지난 11일에는 ‘성북구 에너지 자립마을’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사업 시작에 앞서 각 마을 및 공동체 대표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에너지자립마을, 이렇게 시작하자’라는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참여 방법과 환경 변화로 인한 사례 등을 공유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한 주민은 “우리 구에서 에너지 자립마을 사업을 추진한다는 데 매우 자부심을 느끼고, 앞으로 마을과 공동체 속에서 에너지 절약 실천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이외에도 각 마을 및 공동체와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2020년 성북구 에너지 자립마을’ 운영 시작을 성공적으로 준비하고, 내년 사업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