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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마스크 미 착용 앱으로 신고하세요” ‘앱 신고제’ 도입 신고 즉시 지하철보안관 출동 2020-08-11
편집국 bukbu3000@naver.com


▲ 지하철 내 마스크 미착용 시 시민신고 앱이나 ‘또타 지하철’ 앱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은 이제 필수다. 그럼에도 일부 시민들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있다.


승객 간 다툼은 물론 운수종사자에 대한 폭언·폭행 사고가 잇따르자 서울시가 시민 간 갈등을 예방하고 마스크 착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강력한 대책을 도입했다.


서울시는 이달 3일부터 지하철 내 마스크 미착용 승객을 직접 신고할 수 있도록 ‘시민 신고제’를 도입했다. ‘또타지하철’ 앱 또는 서울지하철 콜센터를 통해 신고할 수 있으며, 신고 즉시 지하철보안관이 열차에 탑승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등 즉각 조치한다.


그동안 마스크 미 착용자를 전화로 신고하는 것을 꺼렸던 승객들이 많았던 만큼 보다 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앱 신고를 ‘또타지하철’ 앱 기능에 추가했다.


‘또타지하철’ 앱은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 등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민원신고-신고유형 중 ‘마스크 미착용’을 선택하면 된다.


미착용 승객이 마스크를 소지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보완관이 하차를 안내하고, 역사 내 자판기 등에서 마스크 구매 후 탑승하도록 조치한다.


또, 콜센터 신고는 시민 편의를 위해 ‘마스크 미착용 신고’ 단축번호를 신설했다. 각 운영기관 콜센터 번호는 ▲1~8호선 ☎1577-1234 ▲9호선 ☎2656-0009 ▲우이신설경전철 ☎3499-5561이다.


지하철보안관의 지시에 따르지 않을 경우 ‘철도안전법 시행령’에 의거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마스크 착용 거부 후 역무원·지하철 보안관 등에 대한 폭행이 발생하는 경우엔 선처 없는 강력한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마스크 미착용 시 지하철·버스 탑승 제한’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대대적인 캠페인도 병행하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환승역과 주요 버스정류장 등에서 홍보활동을 벌이고, 지하철 역사·열차, 버스TV, 버스정류소BIT 등 영상매체를 통해 ‘마스크 의무착용’을 홍보하고 있다.


한편, 지하철의 경우 마스크 미착용 민원이 두 달간(5.13.~7.15.) 총 1만 6,631건 접수됐다.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는 역 직원에게 폭언이나 폭행을 한 경우도 5건 발생했다.


버스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행 이후 하루에 3.2건 꼴(5.26.~7.21. 총 162건)로 운전기사에게 폭언을 하거나 승객 간 다투는 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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