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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옥근 법사랑 서울북부지역연합회 청소년위원 제1협의회위원장이 범죄예방자원봉사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국민포장은 대한민국 훈장으로 각 분야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고 있다.
지난 34년 청소년 선도와 범죄예방활동, 법무보호 대상자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며 국민포장을 수상한 오옥근 위원장의 봉사 역사를 되돌아봤다.
오옥근 위원장은 1986년 1월 청소년선도위원을 시작으로 현재 보호복지위원장, 북부청소년문화재단 이사와 청소년위원 제1협의회위원장으로 봉사 활동을 넓혀가고 있다.
또,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아버지 21명을 대상으로 일요아버지교실, 소년범 20명과 보호자 등 가족 45명과 함께한 소나기가족 솔루션캠프를 열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북부청소년문화재단 이사로 활동하면서 700만원의 기금을 출연하고, 관내 중·고등학생 538명을 대상으로 4억 9,494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오옥근 위원장은 “무엇보다 청소년 보호에 앞장서는 것은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이라며, “돌이켜보면 내가 비행 청소년을 도운 것이 아니라 그 청소년들이 나를 성장시켰다”고 회고했다.
오옥근 위원장의 봉사활동은 이에 멈추지 않았다. 보호대상자 9가정의 아름다운 합동결혼식을 이끌었고, 보호복지대상자의 사회성 향상 일환으로 보호위원, 보호대상자, 직원들이 함께하는 ‘북서울드림합창단’을 창단해 전국 23개 기관이 참가하는 ‘푸른꿈 희망잇기 음악축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청소년 선도부터 검정고시 합격자 장학금 수여, 보호대상자 합동결혼식 개최, 갱생보호 지원활동 134회 실시, 새터민 학생 자립 지원 등 오옥근 위원장의 봉사 범위는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다.
지난 2008년 법무보호복지공단 서울북부지소에서 취업알선후원회를 창립했으며,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는 ㈜협진전사에 4명을 고용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지금까지 총 51명을 취업시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지역사회의 여러 단체에 물품을 지원하고, 유해업소 정화 및 불우청소년 돕기 등 봉사활동은 지금도 멈추지 않고 있다.
오 위원장은 “끼니를 거르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 먹이고 싶었고, 기성세대보다 나은 환경에서 공부해 스스로 꿈을 이룰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면서, “그늘진 얼굴이 어느 날 해맑게 웃는 모습으로 바뀌는 것을 보면 내가 먼저 행복했다”며 오히려 봉사 대상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옥근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하루를 행복하려면 이발을 하고, 한 달 행복하려면 결혼을 하고, 한 해 행복하려면 집을 지어라. 그리고 평생 행복하려면 정직하라’는 영국 속담을 빗대, “오옥근 식으로는 평생 행복하려면 봉사하면 된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