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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오는 25일 오후 5시 경춘선 숲길에서 거리예술 공연을 선보인다.
코로나19 여파로 문화생활을 접하지 못했던 주민들을 위해 마련한 이번 거리예술 공연은 서커스, 마임, 거리극, 코미디 등 4개 분야 공연으로 펼쳐진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누어 공릉동 옛 화랑대역 주변 철도공원 내에서 장소를 이동하며 펼쳐진다.
1부는 오후 5시부터 드로잉 퍼포먼스, 이동형 거리극을 공연하며, 2부는 비눗방울 퍼포먼스, 음악극으로 오후 6시 40분 시작한다.
특히 드로잉 퍼포먼스는 관객들의 눈앞에서 출연자가 서커스를 하며 직접 그림을 그리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코미디 쇼로 화랑대 역사관 앞에서 진행된다.
이어지는 이동형 거리극은 불빛트리 앞에서 공연한다. 타인의 시선과 판단에 내맡겨진 이 시대 우리의 몸과 의식에 대한 이야기로 생동감 있게 표현할 예정이다.
2부 비눗방울 퍼포먼스는 철길 한 가운데 나무 데크 위에서 펼쳐진다. 사투리와 함께하는 비눗방울 퍼포먼스는 마임, 저글링과 함께 진행한다.
마지막은 관객 참여형 음악콘서트로 마무리된다. 화랑대 역사관 앞에서 펼쳐지는 전통타악기와 피아노, 보컬 등으로 구성된 여성 4인조 국악밴드가 주민들과 함께 축원의 의미를 담아 공연한다.
공연은 7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열리며 9월까지 이어진다. 아울러 예술가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들도 공연장 주변에 마련된 아트프리마켓 ‘꿈길장’에서 공연시간 동안 전시 및 판매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펼쳐지는 공연인 만큼 코로나로 인한 문화에 대한 갈증도 풀고, 추억의 열차와 야간 불빛 정원의 정취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