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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사내방송 ‘청렴방송’ 일일 DJ로 나서 민선7기 반환점을 맞이한 소회와 계획을 밝혔다.
청렴방송은 성북구 직원이 주도해 진행하는 사내방송으로 1,500 성북구 직원의 공직자로서의 희로애락과 청렴의지를 담아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전 성북구청과 20개 동 전 주민센터에서 동시 방송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당초 다수의 직원이 참여하는 형식으로 준비했던 민선7기 2주년 행사를 취소하고 최근 코로나19의 지역 감염 확산과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모범이 되기 위해 일일 DJ를 자처했다.
이 구청장은 출근길에 밑창이 닳은 운동화를 보고 새삼 2년의 시간이 흘렀음을 느꼈다면서 방송을 시작했다.
2018년 임기 첫날 새벽에 태풍 쁘라삐룬 대책회의와 현장방문을 시작으로, 매년 현장구청장실을 통해 주민과 지역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으며, 80여개에 달하는 생활편의 공간과 도시 기반시설을 확대하고 오래된 지역 숙원사업을 풀어온 2년간의 여정도 밝혔다.
이 구청장은 지난 2년간 50여개 외부수상 결과는 묵묵히 맡은바 소임을 다한 1,500 성북가족의 값진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에 대응해서 일선 현장에서 민생지원대책과 방역활동을 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생각하면 한 번도 마음이 편했던 적이 없었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지역 감염이 확산되는 상황에도 25개 자치구 중 확진자가 가장 적은 자치구 중 하나라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조만간, 유공표창과 후생복지 방안을 마련해 성북구 직원의 노고에 답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마지막으로 성북구청장으로서 취임 첫날의 초심을 잊지 않고 1,500 성북구 직원과 많은 소통, 더 열린 구정을 통해 미래성북을 현실로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솔선수범해 더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