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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 마스크를 써보니” 이승로 성북구청장, 마스크 착용 솔직 고백 2020-06-09
편집국 bukbu3000@naver.com


▲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개인 SNS에 올린 <더운 날 마스크를 써보니> 게시글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개인의 마스크 착용과 손 청결이 중요한 가운데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쓴 <더운 날 마스크를 써보니>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난 3일 개인 SNS를 통해 더위 속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며 경험한 애로사항을 올렸다.


이 구청장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도 전인데 마스크를 쓰고 조금만 뛰거나 움직여도 숨이 차고 땀이 나서 휙! 벗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전부터 마스크 착용이 일상인 이들의 고단함을 더 절실하게 돌아보게 됐다며 뙤약볕 아래 도시의 청결을 담당하는 공무원과 화재 현장에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관의 노고를 꼽았다.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는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스크에 방호복까지 착용해야 하는 보건소 직원과 작은 손이라도 돕겠다며 동네 방역소독 작업을 함께 하고 있는 주민의 이마에 맺혔던 땀방울이 눈에 밟힌다고도 했다.


이승로 구청장의 솔직한 호소에 성북구 주민들은 “마스크가 답답해서 얼른 벗어버리고 싶지만 수고하시는 분들을 위해 조금 더 참아보겠다”, “아이들도 더위에 마스크 착용이 힘들 텐 데 잘 견디고 있는 만큼 어른도 좋은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 “잠깐도 답답하고 더운데 공무집행하시는 분들 정말대단하다”는 등의 댓글로 응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출근 길 짧은 단상을 올렸는데 많은 분이 호응과 동참의사를 밝혀 주셔서 놀랍기도 하고 감사하다”면서, “여러 감염 확산 사례에서 보았듯이 방심의 틈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이어지고 있고, 조금 불편하더라도 그 불편이 일상인 분들을 생각해서 더욱 철저한 마스크 착용, 손 청결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더운 날 마스크를 써보니>


무더운 날, 마스크를 써보니 조금만 뛰어도 숨이 차고 땀이 납니다.


휙! 벗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가


코로나19 확산 이전부터 땀을 뻘뻘 흘리며 성북구의 골목골목을 깨끗하게 해주시는 공무관,
화마를 뚫고 성북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주시는 소방관의 애로가 확 와 닿습니다.


그리고, 방호복을 입고 코로나19로 감염으로부터 우리 구민의 건강을 지키는 우리 보건소 직원이 눈에 밟힙니다.


함께 방역에 참여하겠다며 동네 소독에 나선 우리 주민, 그들의 이마에 맺혔던 땀방울이 눈에 선해 마음을 고칩니다.


많은 분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국민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앞으로 본격적인 더위가 이어질 것입니다. 저부터 숨이 차고 땀이 나더라도, 마스크 착용, 손 청결 꼭 지키겠습니다. 여러분은 저보다 더 잘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우리 어린이, 청소년도 함께 해주실 거지요? 마스크 하나로 많은 생각을 하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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