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소화기 위치 알아두세요”
화재 발생 시 피해 예방에 큰 역할
2020-06-09
편집국 bukbu3000@naver.com

▲ 도봉동 화재 현장이 보이는 소화기를 활용해 큰 피해를 피할 수 있었다. 화재현장(오른쪽)과 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보이는 소화기 설치 모습.
편집국 bukbu3000@naver.com


모든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역에 비치한 ‘보이는 소화기’가 화재 피해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도봉소방서(서장 김용근)는 도봉동 한 주택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보이는 소화기’를 활용한 적극적인 대처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화재는 단독주택 외벽 리모델링 공사와 태양광발전기 설치 작업으로 용접작업 중 용접불티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공사 관계자가 지붕 내에서 연기와 불꽃이 나오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하고, 근처에 설치됐던 ‘보이는 소화기’를 활용해 초기 진화를 시도하며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화재는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40여분 만에 진화되며, 소방서 추산 179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김용근 서장은 “자칫 주변 주택까지 연소가 확대되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보이는 소화기’를 활용한 초기 진화 덕분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평상 시 소화기 위치와 사용법을 확인해 유사시에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