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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해 20일부터 ‘청년 소상공인 긴급 지원 사업 (청년이 만드는 ‘성북사랑반찬’)’을 추진 한다.
청년 소상공인 긴급 지원 사업은 코로나19로 경제적인 타격을 입고 있는 지역 청년 요식업 소상공인(만19~39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일시적 돌봄 서비스 공백으로 식사 지원이 중단되어 고통 받고 있는 취약 계층에게 ‘반찬과 과일’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 할 수 있는 일거양득 정책인 셈이다. 기간은 이번 달 20일부터 7월 2일까지 한시적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10일, 취약 계층에게 반찬ㆍ과일을 납품 할 지역 내 청년 업체 6개소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 청년 업체들은 밑반찬ㆍ과일꾸러미를 제조해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며, 그 비용은 구가 지원한다.
월곡동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한 청년 대표는 “손님이 하나도 없어서 집에 돌아가는 길에 눈물이 날 정도로 일거리가 없는 상황이었는데, 이번 사업으로 큰 도움이 됐다”면서, “요즘 과일값 시세 변동 폭이 만만치 않아 조금 힘이 들지만, 정성 담은 과일꾸러미를 직접 받아보는 분들의 반응이 기대가 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구 관계자는 “이들 청년 소상공인이 만든 반찬과 과일꾸러미는 성북구 20개 동 주민센터에 배달되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등 지역 내 취약계층 313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라면서, “지원 가구 당 반찬ㆍ과일은 주 1회, 총 10주간 제공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