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bukbu3000@naver.com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들을 마련하며 위기 극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연봉 30프로를 반납하고 노원구청 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기부하고 노원사랑상품권을 구매하는 등 노원구에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연봉 30%를 4개월 동안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노조 임원진과 5급 이상 간부 60여 명은 성금 2240만원을 모았다. 6급 이하 직원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인 노원사랑상품권을 구매했다.
모두 1369명이 동참해 6급은 30만원, 7급 이하는 20만원 이하 구매로 약 4억여원을 구매했다.
노원사랑 상품권은 노원구 소재 7000여 개 업소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고 가맹점 업주에게는 결제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또 구매 시 할인율 15%가 적용되며, 이달 21일까지 상품권으로 물품을 구입하는 경우 결제 금액의 5%를 현금으로 돌려준다.
또, 구청은 지역 식당가를 돕고자 지난 3월 5일부터 7일간 구청식당 영업을 전면중단했다. 현재는 매달 4번째 금요일을 식당 휴무일로 지정하고, 한줄 식사 시행으로 식당 좌석의 50%만 사용하게 하는 등 직원들의 외부 식사를 유도하고 있다.
한편, 노원구민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어려운 이들을 생각하는 성금과 성품 기부가 각계각층에서 이어지고 있다.
2일 기준 103곳에서 기부금을 보내와 총 2억이 넘는 금액이 모였다. 기업과 의료기관, 개인들이 방역에 사용해달라며 방호복, 소독제, 마스크 등을 기부했다.
건물주들도 착한 건물주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34개 건물의 건물주들이 참여해 472개의 점포 임차인들이 혜택을 받게 됐다. 임대료 인하폭은 최소 10%에서 최대는 전액, 기간은 1개월에서 3개월간 적용해 위기에 처한 임차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자발적으로 구민들과 어려움을 함께하고자하는 구청 임원 및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소중하게 모아진 성금과 성품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적재적소에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