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걷고 싶은 도시 만든다
주요 도로와 보행육교에 걸이화분 설치
2020-04-07
편집국 bukbu3000@naver.com

▲당현천 꽃단지(위쪽)와 당현교의 꽃길 모습.
편집국 bukbu3000@naver.com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봄을 맞아 걸이 화분을 활용한 생동감 있는 거리 만들기에 나선다.
동일로와 화랑로를 비롯해 수락산 디자인 거리, 경춘선 숲길 등 14개 주요 노선의 가로등 기둥과 당현천과 창동교, 한천교 등 16개 주요 보행육교 등 총 76km에 4064개의 걸이화분을 설치한다.
가로등 기둥에는 4가지 종류 1730개, 육교에는 6종류 2,875개를 설치해 단조롭지 않게 했다. 봄 화분은 7월까지 유지 관리를 하고, 9월부터는 가을꽃으로 교체해 구민들이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노원역 사거리와 구청사 앞에는 꽃 화단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포토존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2018년 2km로 시작한 ‘꽃과 정원의 도시’사업은 구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작년부터 조성 구간을 76km까지 확대했고, 올해부터는 기존 화분을 활용해 봄·가을 2회 계절에 맞는 꽃을 식재해 주민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걸이화분 이외에도 노원구는 다양한 힐링 공간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마을정원사와 동네 주민들이 공원을 정원으로 조성하는 ‘휴가든 사업’은 물론, 당현천, 중랑천, 우이천, 묵동천에도 다양한 종류의 꽃과 나무식재, 산책로 정비와 그늘막, 벤치를 설치해 주민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