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친구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
종암동 어린이, 마스크 구입 비용 기부
2020-03-24
편집국 bukbu3000@naver.com
▲아이들의 마음을 담아 작성된 손 편지에는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내용도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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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구청장 이승로)에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각계각층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종암동 주민센터에는 이른 아침 어린이 두 명이 찾아와 편지 한통과 함께 저금통을 깨서 준비한 성금을 전달했다.
두 아이의 부모가 대신 해 남긴 손 편지에는 친구들을 위한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두 어린이는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또래 친구들을 위해 본인들이 아껴 마련한 용돈을 기꺼이 기부해 큰 울림을 안겼다.
종암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전해온 성금은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됐음에도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전달할 예정”이라며, “이웃들을 위한 어린이들의 마음이 곳곳에 전파 돼 많은 구민들의 참여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