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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모든 구민에 마스크 지원 1인당 2매씩 통반장이 직접 찾아 배부 2020-03-17
편집국 bukbu3000@naver.com


▲노원구청 직원들이 구민들에게 배부할 마스크와 예방수칙 안내문을 봉투에 담고 있다.

노원구(구청장 오승록)의 전 구민 마스크 배부가 화제다. 노원구는 11일부터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들에게 1인 당 2매의 마스크를 무료로 배부했다.


노원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주민 53만 1840명에게 1인 당 2장씩 모두 110만매를 3일에 걸쳐 통반장이 각 세대를 방문해 배부했다.


통장들에게는 손세정제를 1인 당 5개씩 배부해 감염을 예방하도록 했다. 마스크 배부 봉투에는 마스크와 예방수칙 안내문도 담았다.


구가 개별 세대에 마스크 지급을 계획한 것은 지난 2월초. 공급 부족으로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구민 불편 해소와 주민들이 줄지어 서는 것은 또 다른 감염의 위험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체력적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및 노약자를 위한 배려도 담겨있다.


이중 수령 방지를 위해 통·반장은 집집마다 방문해 수령 사인을 받았다. 부재중인 경우 연락처를 남겨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마스크 배부사항 안내를 위해 SMS 문자도 발송했다.


구는 지난 한달 간 마스크 확보를 위해 양주, 구로, 부산, 밀양 등 전국을 순회했다. 중간에 정부가 약국 등 공적유통망 80%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마스크 공장을 직접 방문해 읍소한 결과 110만매를 확보할 수 있었다.


노원구는 전 세대 마스크 배부로 마스크를 미리 사두려는 사재기 감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유아용 마스크는 1인당 4매씩 이미 10만매를 배부했다. 앞으로 추가로 확보되는 마스크는 장애인, 임산부 등 취약계층에 우선 배부할 예정이다.


또 구는 11일부터 사회적 취약계층에 면 마스크 지원을 위해 ‘면 마스크 의병단’을 가동하고 있다. 구청 대강당과 인근 노원 평생교육원 2곳에 분산해 작업장을 만들었다. 어제 하루만에 3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1일 1000매를 제작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불안감이 많지만 구가 나서 구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이라면서, “면 마스크 제작 자원봉사자들을 보면서 공동체가 살아 있음을 다시 한 번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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