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마스크 판매에 의소대 인력 지원
150여명 1인 약국 등 우선 배치
2020-03-17
편집국 bukbu3000@naver.com
▲성북구의 의용소방대원들이 약국의 공적마스크 판매를 적극 지원한다. 의용소방대원이 공적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약국에 줄 선 구민들에게 관련 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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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13일부터 시작한 마스크 5부제 시행으로 일손이 부족한 공적마스크 판매 약국에 대한 긴급 지원에 나섰다.
마스크 5부제 시행 이후 신분증 확인, 시스템 입력 등 다른 업무가 증가되면서 약국 대기행렬이 길어지면서 약국과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성북구 의용소방대원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성북소방서(서장 윤득수)는 150여명의 의용소방대원을 우선 1인 약국 등 일손이 필요한 약국 25곳에 긴급 배치했다.
의용소방대원들은 공적마스크 판매약국에서 마스크 배부를 보조하고, 중복구매 여부 확인, 대기 번호표 배부 등의 업무지원을 맡는다.
지원 인력을 받은 한 약사는 “단시간에 마스크 구매 고객이 몰려 기존 인원으로 운영이 쉽지 않았는데 의소대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성북소방서 김미경 의용소방대장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적극 동참하게 됐다”며, “주민들의 질서유지와 원활한 마스크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성북구는 구청 홈페이지(http://www.sb.go.kr)를 통해 공적마스크 판매 198개 약국의 마스크 판매시간을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