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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러 와요”, 성북구 시장 살리기 코로나19 피해 지역 경제 회생에 최선 2020-02-18
편집국 bukbu3000@naver.com


▲ 방역 활동을 마친 후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함께 한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직원들.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직원들의 ‘장보러 와요’가 화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비롯해 1,500 성북구 직원들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위축된 지역 경제 활성을 위해 전통시장 및 지역식당 이용 운동을 펼치고 있다.


성북구 관계자는 “확진자의 동선에 성북구가 포함되어 지역경제가 여러모로 힘든 상황”이라며, “주변 식당 및 상권에 작은 도움이나마 되고자 코로나19가 안정화할 때까지 성북구 직원들이 지역식당이나 전통시장을 적극 이용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도 확진자가 다녀간 상점에 들러 직접 물건을 구입하거나 지역 순회 과정에서 만나는 이마다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 달라”는 독려를 잊지 않고 있다.


13일에는 이 구청장과 코로나19 대응 격무부서 도시안전과 직원 30여명이 돈암시장의 한 식당을 찾았다.


식당 주인 김순문(58)씨는 “확진자 동선과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손님이 뚝 떨어진 상황”이라면서, “구청에서 거리가 있는데도 일부러 찾아와 준 공무원들이 고마워 눈물이 난다”며 고마워했다.


이 구청장은 “질병본부 매뉴얼보다 강도 높은 방역을 진행하는데다가 시장 상인들도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 만큼 전통시장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이라면서, “전통시장이나 지역 가게를 많이 이용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병구 도시안전과장은 “24시간 비상근무로 직원들의 피로가 누적되어 있지만 손님의 발길이 떨어진 가게에서  한숨을 쉬는 상인들을 보니 더 힘을 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번 코로나19가 안정화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성북구는 12~13일 이틀간 관내 7개 전통시장에 대한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마스크, 손세정제, 휴대용 스프레이 살균소독제 등을 비치했다.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강조하는 안내판도 설치했다. 3월 중 추가소독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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