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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구청장 오승록)의 ‘노원 메이커스원’이 3D프린팅을 부담 없이 경험해볼 수 있는 메이커 문화의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메이커’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3D프린터 등 다양한 도구를 이용 스스로 구상하고 조립 개발하는 사람을 말한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점차 활용영역이 많아지고 있는 3D프린팅은 메이커 문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시간과 비용 등의 이유로 일반인 접근은 쉽지 않았다.
이런 고민을 노원 메이커스원이 해결해 주고 있다. 개관 이후 누적 방문객이 5,439명에 이르는 노원 메이커스원은 공릉동(동일로192길 74, 우은빌딩 7층)에 위치하고 있다.
4차 산업형 교육 인프라 구축 및 창업과 취업을 지원하고 메이커들에게 열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2018년 11월에 설립됐다. 현재 3D프린팅을 비롯한 메이커 교육, 장비대여 및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장비 필수교육’과 3D프린팅 활용을 위한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단순 교육을 넘어 훈련 및 기업지원을 통한 일자리 플랫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작년 한해 총 55명이 교육을 통해 취업과 창업을 했다.
장비 필수교육을 이수하고 회원이 되면 누구나 이곳의 3D프린터와 레이저 커팅기, UV프린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3D프린트 2,717회, 레이저 커팅기 363회 출력을 지원했으며, 28개사 615건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곳에서는 전문가가 아니어도 체험프로그램으로 ‘토요체험’과 ‘3D프린팅 워크숍’에 참여할 수 있다.
‘토요체험’은 아이와 부모가 그날의 주제에 따라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메이커문화를 느껴볼 수 있다. 올해 첫 주제는 ‘무드등 만들기’. 초등학생 이상 학생과 부모 각 1명이 짝이 되어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무드등을 만든다. 정원 5가족 10명 이내며, 체험비는 2인 20,000원이다.
‘3D프린팅 워크숍’은 3D프린터를 처음 접하는 입문자를 위한 과정이다. 대상은 중학교 이상 일반인으로 3D프린팅을 모델링부터 출력까지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수강료는 1인당 30,000원이다.
일일체험은 프로그램이 대중화되지 않아 1팀 2명씩, 5팀 내외의 소규모로 진행하다보니 지난해까지 비정기적으로 운영했었다. 올해는 그간의 호응을 토대로 강좌를 더 늘릴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 접수는 노원 메이커스원(www.nowonmakers1.or.kr)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