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어르신들 장수사진 촬영
국민대 사진동아리 학생들 재능기부
2020-01-21
편집국 bukbu3000@naver.com
▲국민대학교 사진 동아리 학생이 어르신의 장수 사진을 찍고 있다.
편집국 bukbu3000@naver.com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지난 13일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를 받고 있는 어르신들이 성북노인종합복지관에서 장수사진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국민대학교 언론정보학부 사진실습실 동아리 ‘암실’ 학생들이 재능기부로 진행하는 ‘독거어르신 장수사진촬영’은 2017년 시작돼 올해 4회째를 맞았다.
이날 함께한 어르신들은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를 받는 35명의 어르신들로 촬영 전 옷 매무새를 다듬는 등 설레어 했다.
한 어르신은 “예쁜 모습을 남기고 싶어서 한복을 입었다”며, “장수사진을 찍을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준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 학생은 “어르신들이 크게 만족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들의 작은 재능으로 어르신들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드린 것 같아 오히려 어르신들에게 감사하다”며 어르신들에게 고마워했다.
이날 촬영된 사진은 학생들이 편집을 하고 액자로 제작해 1월 말에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는 어르신들이 필요한 사항(돌봄, 단기 가사, 사회관계 활성화, 자립 지원 등)을 생활관리사(노인복지관)에게 요청하면 그에 맞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 수급자나 차상위 계층 등 독립적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주 대상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