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bukbu3000@naver.com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종전과 같은 ‘시무식’을 없애는 대신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구청 대강당에서 1,500여명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세 차례에 걸쳐 구청장이 2020년 구정 운영 방향과 주요사업들을 프레젠테이션했다.
2020 구정비전 구청장 특강에 나선 오승록 구청장은 무선 마이크를 사용하면서 6대 구정목표인 ▲ 자연에 휴식을 더하는 힐링도시 ▲ 쉼표가 있는 문화체육도시 ▲ 나눔이 있는 따뜻한 건강복지도시 ▲ 미래를 향한 젊은 교육도시 ▲더 빠르고 더 편리한 교통도시 ▲ 일자리로 활력 넘치는 미래도시에 맞춰 2020년 주요사업계획을 설명했다.
오 구청장은 구의 강점으로는 녹시율 54.5%로 서울시 1위인 천혜자원과 5대 범죄 발생건수 서울시 최저 2위로 안전한 도시, 국제고와 자사고 전국 1위와 높은 명문대 합격률 등 교육특구로서의 면모를 꼽았다. 반면 양질의 일자리 부족과 아파트 노후로 인한 인구 감소 등 약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한 대안도 제시했다. 주요 핵심과제는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 땅인 ▲ 창동차량기지 이전 부지 개발에 따른 8만개 일자리 창출 ▲ 노후아파트 수도관 교체 사업 등 주거환경 개선 사업 ▲ 주민 힐링의 삶을 위한 권역별 힐링타운 조성 ▲ 수학문화관ㆍ우주학교 등 우수한 교육 여건에 걸맞는 공격적 예산 투입으로 공공형 교육특구 조성 ▲ GTX-C 노선과 KTX 운행, 동북선 경전철의 차질 없는 사업 진행으로 강남권 8분 시대 개막 등 사통팔달 교통도시 만들기 등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이 기대되는 노원'은 주민, 직원, 노원 미래에 대한 바람이다.”라며 “직원이 신나게 일해야 주민도 신나게 생활할 수 있다. 많이 보고, 듣고, 느끼는 직원들이 되어 주민들이 노원구에 오래오래 살고 싶은 마음을 만들어 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오 구청장은 2018년 7월 민선7기를 시작하는 취임식과 매년 초 진행되는 동별 신년인사회 등에서도 직접 구청장이 주민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발표하고 주민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지역 현안사항과 발전방안 등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의견을 수렴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