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종이팩 재활용하세요”
노원구, 화장지와 종량제 봉투로 교환
2020-01-07
편집국 bukbu3000@naver.com
▲노원구가 종이팩의 재활용을 높이기 위해 휴지와 종량제 봉투로 교환해주는 정책을 펼친다. 사진은 노원구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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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종이팩을 화장지와 종량제 봉투로 바꿔주는 사업을 펼친다. 종이팩 1kg을 주민센터로 가져오면 친환경 화장지 1롤과 종량제 봉투 10리터짜리 1장으로 교환해 준다.
종이팩 1kg에 해당하는 분량은 200㎖ 100매, 500㎖ 55매, 1000㎖ 35매에 해당한다. 종이팩은 우유, 두유 등을 포장하는데 사용되는 용기로 종이컵은 포함되지 않는다.
종이팩 원료인 천연펄프는 연간 7만 톤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지만, 재활용 분리 배출시 종이팩을 신문, 잡지 등 일반폐지와 혼합 배출하거나 일반생활쓰레기로 폐기해 재활용 비율이 30%에 머물고 있다.
이렇게 버려지는 종이팩을 재활용만 잘해도 연간 105억 원의 경제적 비용 회수효과가 있다.
교환을 원하는 주민은 종이팩의 내용물을 비우고 물에 헹군 후 압착해 가져오면 된다. 반드시 물에 씻어 펼친 후 말려야 종이팩이 부패하지 않아 재활용이 가능하다.
또, 리사이클링 마켓(상계5동 한신아파트 3차 정문 앞)에서도 종이팩 교환뿐만 아니라 폐건전지와 폐식용유도 무상 처리해 준다. 폐건전지는 10개당 새 건전지 1개로 교환해주며, 폐식용유는 비치된 수거통에 배출하면 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연간 버려지는 종이팩은 우리나라 인구 3분의 1에 해당하는 국민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화장지 양”이라며, “종이팩 재활용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