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bukbu3000@naver.com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상계~덕송 간 광역도로와 연계된 상계로 확장공사를 마치고 전면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 구간은 총 사업비 452억 원(국비 281억 원, 시비 171억 원)을 투입해 2016년 11월 착공했다. 덕릉터널 초입부터 당고개역 인근 기업은행 사거리까지 541m의 왕복 3차선이었던 도로를 4차선으로 늘리고 폭은 15m에서 25~30m로 넓혔다. 이와 함께 상.하수관 정비도 완료했다.
또 버스가 정차할 때 교통 흐름이 막히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버스베이(버스 정차 공간)를 확보했다.
구는 상계로 확장 개통으로 노원구로의 진출입이 한층 빠르고 편리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구간은 남양주 별내에서 덕릉터널을 지나 상계동으로 진입하며 왕복 4차선이었던 도로가 3차선으로 감소하며 병목현상을 빚어 정체가 극심했다. 매연, 소음 등으로 주민들도 큰 불편을 겪어왔다.
노원구는 도로를 확장하며 오랫동안 무질서하게 설치한 공중시설물을 정비하고 가로 환경을 개선했다. 한전, KT 등과 전신주 및 공중선로 지중화를 위한 협약을 이끌어냈다. 현재 지중화 공사 공정률은 70%로 겨울철 도로 굴착 통제가 해제되는 내년 3월부터 공사를 재개해 6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확장공사 구간 내 조경사업도 추진했다.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기존 은행나무를 왕벚나무로 교체하고 건물 철거로 인해 발생한 자투리땅에 녹화를 추진했다.
또,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원경찰서와 협의해 교통 신호체계를 변경했다. 기업은행 사거리에서 덕릉터널 방면으로 이동 시 성림아파트 주변으로 진입이 용이하게 비보호 좌회전을 설치해 교통 불편을 해소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상계로 확장으로 쾌적하고 막힘없는 노원구 진출입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