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빌라관리사무소 사업이 시행 3년여 만에 지역 대표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북구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번2동과 우이동, 인수동에서 빌라관리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사업 확대를 알렸다. 이번 개소로 빌라관리사무소는 총 10개 구역, 11개 동으로 확대됐으며, 약 2만 세대 이상의 주민이 주거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아파트 밀집지역인 삼각산동과 번3동을 제외한 사실상 강북구 전역에 생활밀착형 주거관리 체계가 구축됐다.
빌라관리사무소는 관리주체가 없는 다세대·연립주택 등 소규모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청소와 시설관리, 안전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강북구는 전체 주택 거주 세대의 약 40.7%가 소규모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0년 이상 된 노후 공동주택 비율도 64.8%에 달하는 점에 주목해 민선8기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구는 2022년 관련 조례를 정비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뒤 2023년 3월 번1동에서 전국 최초로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주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2024년에는 미아동·송중동·수유2동으로, 2025년에는 삼양동·송천동·수유1동·수유3동으로 사업을 확대했으며, 올해 번2동·우이동·인수동이 추가되면서 사업 범위를 더욱 넓히게 됐다.
사업 내용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청소와 안전순찰, 시설물 점검 등 기본적인 주거관리 서비스는 물론 이동식 CCTV 운영,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 어르신 가정 전기콘센트 및 멀티탭 먼지 제거 서비스 등 생활안전 분야까지 지원 영역을 넓혀 주민들의 체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무료 법률상담실 운영과 주민 커뮤니티 행사 개최 등 공동체 활성화 사업도 병행하며 단순한 시설 관리 기능을 넘어 이웃 간 소통과 지역 공동체 회복을 돕는 생활 거점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사업성과는 주민 만족도 조사에서도 확인됐다. 강북구가 지난해 1년 이상 운영된 구역의 약 6,700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주민 만족도는 92.4%를 기록했으며, 응답자의 96.0%는 사업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빌라관리사무소는 각종 정책 평가에서도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2023년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최우수상을 비롯해 대한민국 정책대상,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지방정부학회 정책대상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 번2동, 17일 우이동, 18일 인수동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이순희 강북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구의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사업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제막식과 참여 주택 현판 부착식 등을 함께 진행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빌라관리사무소는 전국 최초라는 도전에서 출발해 주민 만족과 참여 속에 강북구를 대표하는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성장했다”며, “주민들의 일상 가까이에서 불편을 해결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드는 새로운 공공관리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빌라관리사무소가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든든한 생활 기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안정적인 운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인수동 빌라관리사무소 개소식에서 이순희 강북구청장을 비롯해 참석자들이 제막식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순희 강북구청장과 인수동 주민이 빌라관리사무소 참여 주택을 알리는 현판 부착식을 함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