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지역의 자연·문화 자원을 활용한 웰니스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구는 최근 치유와 휴식을 주제로 한 ‘2026년 강북형 웰니스 관광지’ 10개소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이뤄졌으며, 강북구만의 특색 있는 치유·휴식 콘텐츠를 보유한 공간을 발굴해 도심형 웰니스 관광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는 이를 통해 자연과 함께 머물며 회복을 경험할 수 있는 관광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 관광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 자연과 문화가 결합된 5개 테마 웰니스 관광지 구축
선정된 관광지는 ▲자연치유 ▲힐링·명상 ▲뷰티·스파 ▲스테이 ▲푸드 등 총 5개 테마로 구성됐다. 북한산 자락과 우이천 일대의 풍부한 자연환경에 민간의 전문성과 창의적인 콘텐츠를 결합한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특히 민간이 운영하는 전문 시설들이 다수 포함되면서 보다 차별화된 웰니스 프로그램과 체류형 관광 콘텐츠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자연치유 분야에는 ‘북한산 체험형 숲속쉼터’, ‘화계사’, ‘재간정’ 등이 선정됐다. 이들 공간은 도심 안에서도 자연과 함께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치유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예술과 명상을 접목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박을복자수박물관’과 ‘청자가마터체험장’은 전통 공예 체험을 통한 몰입과 회복의 경험을 제공하며, ‘소매틱 표현예술치유연구소 움’은 신체 움직임을 기반으로 한 심리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류형 관광 기반도 함께 강화된다. 우이동의 ‘안토’는 스테이 분야 관광지로 선정됐으며, ‘우이령불가마주쉼사우나’와 번동의 ‘하로스파’는 휴식과 재충전을 위한 뷰티·스파 분야 거점으로 이름을 올렸다. 수유동의 ‘주노샌드’는 건강한 식문화를 접목한 웰니스 미식 공간으로 선정됐다.
강북구는 이번 선정이 공공·종교·민간 자원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사례로, ‘자연 기반 치유도시’ 전략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컨설팅·홍보 지원으로 웰니스 관광 경쟁력 강화
구는 앞으로 선정 관광지를 대상으로 콘텐츠 및 프로그램 고도화 컨설팅과 홍보·마케팅 지원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관광지별 특성을 강화하고, 강북형 웰니스 브랜드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지역 관광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자연환경과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강북구를 도심 속 치유와 휴식이 공존하는 웰니스 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웰니스 관광지 선정은 강북구가 가진 자연과 문화 자산이 치유라는 흐름과 만나 만들어낸 변화”라며, “앞으로도 일상 가까이에서 쉼과 회복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확장하고, 강북만의 웰니스 관광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지난해 조성된 우이천 수변활력거점 ‘재간정’ 전경. 강북형 웰니스 관광지에 선정됐다.

▲ 2024년 주민들에게 개방된 강북형 웰니스 관광지에 선정된 ‘북한산 체험형 숲속쉼터’ 전경

▲ 강북형 웰니스 관광지에 선정된 우이동에 있는 ‘청자가마터 체험장’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