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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1-07 09: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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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오년 새해를 맞았다. 올해는 제9회 지방선거가 있는 해라는 점에서 각별한 변화의 시기이다. 작년에 정부가 바뀐 상태에서 맞는 첫 중간평가적 성격도 있는 선거이기 때문이다.


미국이 전 세계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관세전쟁의 여파로 우리는 작년에 환율 급등이라는 비상상황을 맞은 바 있다. 그로 인해 환차손을 겪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한숨 소리가 깊이 울려 퍼지고 있다. 올해는 이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는 해가 돼야 한다.


그러한 전환점이 이번 지방선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서 유권자 모두는 지역과 나라를 살리는 심정으로 투표에 임해야 한다. 지방선거가 단순히 지역 일꾼을 뽑는 행사라는 점 이외에 어떻게 이 지역일꾼들이 지역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을 뽑느냐 아니냐에 따라 풀뿌리 단위의 경제 활성화가 나라 전체의 활성화로 이어질지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지방선거의 기본정신과 인물의 됨됨이를 망각하고 정치색, 지지층 결집 등의 기준만 내세우면 지역 경제의 앞날은 불 보듯 뻔하게 될 것이다. 지역과 나라가 망해도 내 편만 잘되면 된다는 식의 생각 자체가 근시안적인 것은, ‘내 자손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고 나만 잘살면 된다’는 생각과 똑같기 때문이다.


우리는 6.25 등 그 숱한 근대사의 굴곡을 겪으면서도 오로지 후손들이 물려받을 이 땅의 번영을 위해 피땀을 흘린 사람들이다. 이제 와서 좀 먹고 살게 됐다고 이런 초심을 잊고 정쟁에 휩싸이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이미 일선에서는 6월 선거를 겨냥해 후보자들이 뛰고 있다. 각자가 적임자라고 주장할 것이고, 선심 정책도 쏟아낼 것이다. 하지만 장밋빛 그림만 보고 후보를 결정했을 때 구민들이 뒷감당을 해야 한다는 것은 명확하다. 냉정하게 후보자 면면을 살피면서 구민들은 진정으로 누가 우리 지역을 위한 봉사자인지를 가늠하고 구별해 내야 한다. 


현직 구청장들이나 시의원, 구의원들 중에 누가 구민들만 바라보는 자세로 일해 왔는지 판단하고, 도전자들 중에는 앞으로 누가 지역경제와 지역사정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지를 가려내야 한다.


말은 오랜 인류의 친구이자 노동력이었다. 말처럼 튼튼하고 힘이 넘치는 기상으로 올해 우리 모두 지역의 발전을 위해 뛰는 한 해가 되자.


▲  장용석 발행/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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