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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0주년 한국의 4.19에서 세계의 4.19로” - 4.19문화제 평가보고회서 내년 60주년 성공 개최 다짐 - 박겸수 강북구청장, 4·19묘지 전망대 설치 국가사업 제안
  • 기사등록 2019-06-04 21: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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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9평가보고회에서 위원들이 성과 보고를 듣고 있다.

내년 60주년을 앞두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간이 된 4.19혁명의 세계화가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된다.


5월 28일 열린 ‘4·19혁명 국민문화제’ 평가보고회에서 4.19혁명 공법 단체들과 강북구는 올해 국민문화제 성과를 되짚어보며 내년 60주년을 앞둔 4.19혁명의 세계화와 국민문화제의 규모 확대 등을 논의했다.


강북구는 영국명예혁명, 프랑스혁명, 미국독립혁명과 함께 세계 4대혁명으로 불리어도 손색이 없는 4.19혁명 세계화를 위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국민문화제추진위 위원들은 2013년 국민문화제를 추진해 대표적인 국가보훈 축제로 성장시킨 강북구에 고마움을 전하며 60주년을 앞두고 많은 의견을 개진했다.


정중섭 4·19혁명희생자유족회장은 “5.18민주항쟁의 도시 광주에는 민주묘지를 오가는 버스 518번이 있다”며, “강북구와 도봉구에도 국립4·19민주묘지를 오가는 419번 버스를 개통하면 어떨까”하는 아이디어를 내놨다.


정원양 위원은 “4.19 직접 당사자가 아님에도 국민문화제가 국민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열성을 다한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직원들에게 항상 고맙다”며 공을 돌렸다.


조정국 위원은 “60주년을 앞두고 문화제의 정체성을 더욱 선명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문화제에 미래지향과 전국, 세계를 담을 필요가 있다”면서 문화제에 시민참여를 강화할 것과 4·19의 세계화 사업 확대를 주문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4·19전망대’의 필요성을 내비쳤다. 박 구청장은 위원들에게 민주묘지 전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 장점을 설명하며 “구 사업으로 추진하면 거쳐야 할 과정이 많아 내년까지는 어렵다”며, “국가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총리실과 보훈처에 적극 제안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예산 부족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는 의견도 나왔다. 이길홍 사무국장은 “국민축제라는 명성에 맞지 않게 상금 규모가 작다”며, “내년 60주년 문화제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상금 규모를 키울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참석자들 역시 행사 규모 확대를 위해 예산확보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올해 7만 여명의 시민이 다녀가면서 점차 문화제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반면 이를 풍성하게 꾸릴 재원이 부족하다는 의견이었다.


강북구는 이날 보고회에서 나온 방안들을 면밀히 검토해 다음 연도 행사 기획 때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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