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정원도시국 업무보고에서 남산 하늘숲길 조성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생태계 보존과 사업의 현실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총 사업비 39억원 규모의 남산 하늘숲길 사업은 무장애숲길 1.3㎢, 보행데크 0.3㎢, 전망대, 트리하우스, 쉼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이 의원은 “남산은 서울 도심의 소중한 자연 공간이자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라며, 데크 설치와 기존 식생 훼손이 생태계 균형을 깨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사업비의 변동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예산편성 과정의 투명성을 요구하고, 법적 의무인 투자심사를 회피하려는 의도가 있는지 면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용균 의원은 “좁은 보폭의 길에서 수목을 피해 데크를 설치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구체적인 설계 계획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남산 하늘숲길 조성 사업은 도시와 자연의 조화를 이루기 위한 깊이 있는 논의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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