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문화원(원장 최귀옥)은 오는 9일(수) 방학동 원당샘공원에서 제13회 도봉한글잔치 ‘언문(諺文), 국문(國文)이 되다’를 개최한다.
한글잔치는 매년 한글날을 기념해 열리는 도봉의 대표적인 지역문화축제로, 2024년은 훈민정음 반포 578주년이자, 1894년 한글이 정식으로 나랏말이 된 지 130년이 되는 해다.
올해는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한글의 역사를 소개하는 한글연보전 ‘모두 한글을 기본으로 하고’와 한글 타자기, 국어사전 체험, 편지 쓰기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특히, 한글이 나랏말이 된 1894년 분위기를 재현한 1부 ‘한글, 정식으로 나랏말이 되다’와 개화기부터 들어온 서양문화 분위기를 반영한 2부 ‘한글, 우리 민족의 흥이 되다’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로는 오전 11시 인근 연산군묘 재실에서 특강 ‘한시(漢詩), 연산군 마음의 거울’이 열린다. 조혁상 교수(홍익대학교 교양교육원)가 조선왕조실록에 남은 연산군의 시를 통해 당대의 시대상을 소개하며, 이후 조선왕실문화체험도 진행된다. 오후 1시에는 기념식과 함께 제18회 도봉 글짓기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린다. 도봉구민을 대상으로 하며, 사전 신청은 도봉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최귀옥 도봉문화원장은 “도봉한글잔치는 서울시 자치구 중 한글을 주제로 열리는 유일한 축제”라며, “한글을 만들고, 지키고, 누린 도봉의 역사 인물들을 중심으로 도봉사람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도봉문화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제13회 도봉한글잔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도봉문화원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사무국(☎02-905-402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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