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지역주민들이 주거지 가까운 곳에서 생활 체육 및 여가 활동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학교 체육시설(체육관, 운동장) 개방을 확대하는 ‘스쿨 매니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달 19일 서울시교육청과 ‘학교 체육시설 개방 활성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쿨 매니저 사업은 수업이 없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학교 체육관과 운동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해당 시설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스쿨 매니저를 배치하는 사업이다.
스쿨 매니저의 주요 역할은 학교시설 예약자 신원 확인, 외부인 출입 통제, 이용자 활동 감독, 개방 시간 종료 후 시설물 점검 등이다. 스쿨 매니저 채용 및 이용자 배상보험 비용 등 사업비는 강북구와 서울시교육청이 반반씩 분담할 예정이다.
강북구는 스쿨 매니저 채용, 파견 및 운영, 시설물 배상보험 가입 업무를 담당하며, 서울시교육청은 개방 학교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학교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또 구는 학교 체육시설 개방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개방 학교를 대상으로 체육시설 기자재 구입, 시설 보수비 및 시설 관리 인건비 등을 지원하며, 학교 교육 공간 혁신 사업에 선정될 경우 개방 학교는 우대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시설 개방이 부담이 됐던 학교에 스쿨 매니저를 파견함으로써 학교 부담을 줄이고, 주민들의 여가 공간에 대한 갈증도 해소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강북구는 학생들의 안전과 교육 활동이 침해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시설 개방에 참여하는 학교에 대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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