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북부보훈지청 복지과 백봉연

‘리;스펙 제대군인’ 월간지에서는 우리말을 하나씩 소개하는데, 그 중 ‘언제나 한 결 같이 꼭 그렇게’라는 의미를 가진 부사 ‘또바기’라는 단어가 매우 인상 깊었다. 언제나 묵묵히 그 자리에서 국토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군인 장병들의 모습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우리말이 있을까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국가보훈부에서는 제대군인 지원에 관한 법률(제대군인법)에 따라 제대군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토수호를 위해 제대군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하여 매년 10월 둘째 주를 제대군인 주간으로 지정하고 있다.

제대군인 주간을 맞이하여 우리가 그분들께 얼마나 감사하고 있는지,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에서 안전하게 일상을 살아가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켜주심에 항상 감사드려야 한다. 의무라는 무거운 짐을 견디신 분들께 깊은 경의와 감사의 마음을 기본으로 지니되, 무엇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다. 국민들을 지켜주신 만큼 이제는 그분들의 삶이 윤택해지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각별히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국가보훈부에서는 다양한 사회공동체와 함께 제대군인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여신금융협회 3개 금융 및 카드사[IBK기업은행(1566-2566), KB국민카드(1644-4000), NH농협카드(1588-1688)]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만 34세 이하의 제대군인 또는 전역 후 3년 이내의 청년 제대군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체크카드인 ‘히어로즈 카드’를 출시하였다. 

연회비 없이 학원과 도서, 어학 시험과 같은 자기 계발 및 생활 편의(교통, 통신) 등에 5~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7월에는 제대군인들의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원만한 사회복귀에 보탬이 되고자 BGF리테일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제대군인들이 헌신적으로 봉사하며 맡은 임무를 언제나 최선을 다해 수행하셨기에 국민들이 자유와 안전을 온전히 보장받고, 지금까지도 평화로운 삶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내 삶에서도 그 또바기 정신을 본받아 본분에 충실한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해본다.

제대군인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의 자랑스러운 일원이자 영웅이다. 국토방위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희생을 감수한 제대군인을 위해 더 지체되지 않게, 이제는 제대군인들이 국가 및 국민의 사회적 보호 및 지지 아래에서 안전하고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할 차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