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세계 최초 태권도 단과대학을 설립한 신한대학교(총장 강성종)와 국기원 도봉구 이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구는 9일 도봉구청 구청장실에서 두 기관 간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기원이 도봉구로 이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국기원 도봉구 이전을 위한 상호협력 ▲전국 태권도대회 공동개최 ▲태권도 발전을 위한 협력 등 다양한 사항에 대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강성종 총장은 “태권도 성지인 국기원이 도봉구에 들어선다면 지역 발전과 태권도 문화 선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양 기관이 협력한다면 국기원 이전과 태권도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태권도 교육과 문화 측면에서 긴밀히 협력하자”고 화답했다.
한편, 도봉구는 국기원 도봉구 이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7월 25일부터 8월 23일까지는 도봉구 이전 촉구 서명운동을 실시해 총 16만8,282명의 서명을 받았고, 9월 3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날 구는 국기원 건립비용 문제 등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고, 유인촌 장관은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오는 21일에는 ‘국기원 도봉구 이전 기원 걷기대회’를 개최해 구민들과 함께 국기원 이전의 필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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