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국표 시의원(국민의힘, 도봉2)이 8월 29일 시정질문을 통해 중단된 농업공화국 조성사업의 사업부지 활용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농업공화국 조성사업은 2017년부터 추진된 서울시의 도시농업 프로젝트로, 과거, 현재, 미래 농업과 도농상생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꾀하고자 했다.
그러나 2021년 7월, 부지 협소 및 투입 예산 대비 효율성 부족 등의 이유로 사업이 취소됐다.
홍 의원은 사업 취소로 인해 24억원의 예산이 낭비됐다고 지적하며, 이는 단순히 금전적 손실뿐만 아니라 투입된 시간과 인력 등을 고려하면 더 큰 비용 낭비라고 강조했다. 또, 사업 실패 확률을 낮추기 위한 노력이 부족했거나 서울시의 정책 추진 시스템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해당 부지는 ‘정원도시, 서울’ 사업 일환으로 꽃정원으로 임시 활용되고 있다. 홍 의원은 2021년 사업 재검토 이후 현재까지 부지 활용방안이 수립되지 않은 점을 문제로 제기하며, 조속한 활용방안 수립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오세훈 시장은 “현재처럼 시설물을 설치하지 않고 비워두는 방안을 포함해 다양한 활용방안을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홍 의원은 농업공화국 조성사업의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교훈 삼아 해당 부지의 활용 대안을 다각도로 검토할 것을 당부하며 질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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