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고도지구 규제 완화 첫 사례로 쌍문동에 2,718세대 규모의 모아타운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쌍문동은 최근 몇 년간 주거 공간 부족과 높은 부동산 가격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주거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규제 완화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이에 도봉구는 건축물의 높이를 증가시키고 더 많은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하기 위해 고도지구 규제 완화를 적극 추진했다.
지난해 7월 서울시에서 처음 발표한 고도지구 완화(안)에는 쌍문동 모아타운 내 제1종일반주거지역은 높이 20m로 여전히 묶여있었다. 또 우이천변과 해등로변은 주요 조망가로변 규제로 폭 20m 구간에 대해서도 높이 28m로 규제됐다.
이에 구와 쌍문동 지역주민 1,400여 명은 3번에 걸쳐 서울시에 건의했고 시는 주택 공급 확대 정책 일환으로 제1종일반주거지역에 대해서도 정비 시 최대 45m까지 개발이 가능하도록 완화했다. 주요 조망가로변 폭도 20m에서 우이천변과 해등로변로 각각 9m, 15m로 완화됐다.
이번 모아타운 개발은 공공과 민간 협력으로 진행되며, 2,718세대의 아파트와 함께 상업시설, 공원, 어린이 놀이터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포함될 예정이다. 특히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설계로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파트는 다양한 평형대로 구성돼 다양한 세대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도 포함될 예정이다. 주민 편의를 위해 카페, 슈퍼마켓, 의료시설 등 다양한 상업시설이 들어서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 지역 내에는 공원과 녹지 공간도 조성돼 주민들이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이 제공되며, 어린이 놀이터와 운동 시설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을 유도할 방침이다.
지역주민들은 이번 개발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주거 환경 개선과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대중교통 편의성과 생활 인프라 확충이 지역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통합심의 통과로 쌍문동 일대가 서울시 고도지구 완화 적용 첫 사례이자 선도모델이 됐다”며, “구는 앞으로 쌍문동 모아타운 일대가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 고품격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봉구는 이번 모아타운 개발이 완료되면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과 인근 상업시설과의 연계를 통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 교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대중교통 확충과 도로 개선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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