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의회 김명희 의장은 8월 20일 의장실에서 미얀마 민주화 운동 활동가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한국미얀마연대’ 조모아 대표, 대구 찟따수카 미얀마 사원의 위쑤따 스님, 前 미얀마 민족통합정부(NUG) 한국대표부 이본아 홍보담당자, 그리고 미얀마 출신 유학생들이 함께했다.
조모아 대표와 위쑤따 스님은 2021년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3년이 지난 지금, 미얀마 국민들의 삶이 더욱 피폐해졌다고 설명하며, 특히 각지에 흩어진 피난민들의 절박한 상황을 호소했다. 이들은 한국 사회와 강북구의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그리고 피난민들을 위한 모금운동 협조를 요청했다.
강북구의회는 2021년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민주화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며 미얀마 민주화 운동에 대한 의회 차원의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또,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 응원 챌린지’에 동참하여 미얀마 국민들에게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김명희 의장은 “미얀마에서 벌어지고 있는 참혹한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한국과 미얀마가 겪은 유사한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바탕으로 미얀마 국민들의 고통에 공감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북구는 4.19혁명의 민주 영령들이 모셔져 있는 곳으로, 민주주의와 인권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면서, “미얀마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강북구의회가 할 수 있는 방법과 강북구 민간단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다각도로 모색하겠다”며 지지와 연대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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