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보건소는 최근 증가하는 엠폭스(원숭이두창) 감염 사례에 대응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예방수칙과 행동요령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엠폭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특히 사람 간의 밀접 접촉을 주의해야 하며, 의심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삼가는 것이 중요하다. 의심증상으로는 손, 발, 가슴, 얼굴, 입, 생식기 주변의 발진, 발열, 오한, 림프절병증, 피로, 근육통, 두통, 호흡기 증상 등이 있다.

또, 감염 위험이 있는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엠폭스 의심증상이 있는 사람이 사용한 물품에 대한 접촉도 삼가야 한다. 개인위생 수칙으로는 손을 자주 씻고, 오염된 손으로 눈, 코, 입 등을 만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경우, 4주 간격으로 2회의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건소는 강조했다. 일반 국민 및 해외여행자는 예방접종 대상이 아니다.

보건소 관계자는 “엠폭스 발생 국가를 방문한 주민은 귀국 후 21일 동안 의심증상을 모니터링해야 하며, 궁금한 사항은 1339로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엠폭스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후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