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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AI 산업과 인간의 공존을 탐구하다” - 도봉구 창동에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본격 개관 - 로봇·인공지능 체험 7,308㎡ 규모 상설·기획 전시 공간
  • 기사등록 2024-08-27 23: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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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언석 도봉구청장(오른쪽에서 네 번째)이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개관식에서 주요 참석 내빈들과 함께 개관을 축하하고 있다.


서울 동북권의 창동·상계 지역을 대표하는 과학문화시설인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Seoul Robot&AI Museum, 이하 서울RAIM)’이 20일 오후 2시 30분 도봉구 창동에서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과학관은 급속도로 발전 중인 로봇·AI 산업과 인간이 공존하는 미래상을 탐구하는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과학관은 건축면적 14만3,129㎡, 연면적 7,308㎡,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착공 2년 10개월 만인 올해 3월 건물 준공을 완료했다. 지난 7월부터는 시민을 대상으로 상설 및 기획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2차례의 시범운영 기간을 가졌다.


서울RAIM은 첨단 과학기술에 예술을 접목해 보다 감각적인 과학전시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건물 외관은 터키의 유명 건축가 멜리케 알티니시크의 작품으로, 모난 곳 없는 타원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내부는 비정형성을 유지하는 튜브형 에스컬레이터 공간이 특징이다. 또, 전시물 제작에는 양민하 작가, 팀보이드, 나상호 교수, 신승백·김용훈 등 다양한 작가들이 참여해 기술에 대한 관람객의 흥미를 유도하고 있다.


과학관은 국내외 첨단기술 기업 및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최신 기술을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에는 폭스바겐,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 HD 현대로보틱스, 로보티즈, AI 시스템즈, KT 등 11개의 기술기업과 대학이 참여해 자율주행자동차, 견마형 로봇, 2족 보행 로봇 등 최신 로봇·인공지능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2층 공간에서는 자율주행, 로봇팔, 수술로봇 등 학습에 필요한 콘텐츠를 제공해 청소년들이 보다 깊이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RAIM의 전시관람은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가이드 투어로 진행된다. 해설사들은 로봇·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단순한 소개를 넘어, 기술이 가져올 사회변화 및 인간과 로봇의 관계에 대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지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서울RAIM의 모든 프로그램은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예약은 서울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 누리집(yeyak.seoul.go.kr)을 통해 가능하다. 과학관 입장료는 영유아와 청소년(7~19세)은 무료며, 성인(20세~64세)은 2000원이다.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02-920-4300/4301/4320)로 확인하면 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개관식 축사를 통해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이 도봉구 창동에 들어섬에 따라 창동은 명실상부 로봇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과학관이 국내 최초 로봇·인공지능을 다루는 시설인 만큼 첨단기술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로봇과 인공지능 그리고 인간에 대해 생각하고 토론해 볼 수 있는 공간이 되어주길 바란다”며 개관을 축하했다.


한편,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은 여느 과학관과는 다르게 ‘도슨트 투어’를 운영한다. 투어를 통해 관람객은 인간이 로봇과 인공지능을 만나 소통하고 공존하기까지의 다양한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다. 상설 전시 해설프로그램과 기획전시 해설프로그램으로 나뉘는데 각각 시간은 1회당 60분, 4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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