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수유동과 우이동 일대의 국가등록문화유산인 독립운동유공자 묘소 6개소(이준 묘소, 이시영 묘소, 여운형 묘소, 신익희 묘소, 손병희 묘소, 김창숙 묘소)를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구는 이를 통해 내년 6월까지 진입로를 보수하고 데크와 난간을 설치해 참배객 접근성과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구는 2023년 3월 국가유산청에 국가등록문화유산 보수 정비 사업을 신청했고, 같은 해 11월 정비사업이 확정됐다.
구는 올해 6월 ‘국가등록문화유산 보수정비 계획’을 수립한 후, 현재 설계용역 진행 중이며, 앞으로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유산수리 전문업체를 통해 내년 6월까지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특히, 독립유공자 묘소를 찾는 참배객의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국가등록문화유산의 보존을 위해 보수·정비 전 과정에 관계 전문가의 자문을 받도록 했다.
주요 정비내용으로는 ▲이준 묘소 진입로 데크 및 난간 설치 ▲이시영 묘소 진입 경사로 목재조립식 난간 설치 ▲여운형 묘소 진입로 데크 및 난간 설치, 박석 깔기 ▲신익희 묘소 진입로 데크, 난간 설치 및 수목 정비 ▲손병희 묘소 자연석 계단 및 박석 설치, 보도블록 보수 ▲김창숙 묘소 진입로 데크 및 난간 설치 등이다.
강북구는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이 담겨있는 묘소를 가꾸고,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탐방로 정비 및 안전점검 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강북구는 3.1운동의 발상지인 봉황각과 더불어 국립4.19묘지와 순국선열·애국지사 묘역이 있어 우리나라 근현대사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도시”라면서, “앞으로도 순국선열·애국지사 묘역을 찾는 주민과 참배객이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bukbu.kr/news/view.php?idx=26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