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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숲에서 ‘웡카’보고 영훈고에서 ‘슈퍼마리오’보고 - 강북구, 토요일 밤 ‘한여름 밤의 강북 토요시네마’ 상영
  • 기사등록 2024-08-13 22: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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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구가 가족들이 영화를 감상하며 주말을 보낼 수 있도록 토요 시네마 극장을 운영한다. 영화 상영 안내 포스터.


한여름 밤 지친 일상의 피로를 영화 한편을 보며 씻어버리면 어떨까.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구민들의 막바지 여름 힐링을 위해 ‘한여름 밤의 강북 토요시네마’를 준비했다. 


‘한여름 밤의 강북 토요시네마’는 10일 강북구청 광장에서 흥행대작인 ‘한산: 용의 출현’을 상영하며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올해 처음 선보인 토요시네마는 ‘2023년 주민참여예산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구민들에게 소중한 사람과 영화도 보고 무더위도 날리는 특별한 순간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17일 북서울꿈의숲 창포원에서는 올해 개봉한 흥행작인 ‘웡카’를, 24일 영훈고등학교 운동장에서는 지난해 흥행작인 ‘슈퍼마리오 브라더스’를 만나볼 수 있다.


‘웡카’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2005)’의 속편으로 윌리 웡카가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기까지 놀라운 여정을 그린 뮤지컬 영화다. ‘슈퍼마리오 브라더스’는 배관공 마리오가 악당 쿠파에게 납치당한 동생 루이지를 구하기 위한 흥미진진한 모험담을 담고 있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상영에 앞서 지역예술인 아띠클래식의 라이브 공연도 20여 분간 감상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대형 에어스크린과 무대가 설치된다. 해질녘이 되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영화가 상영돼 도심 속 야외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한여름 밤의 강북 토요시네마’는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다. 다만 편안한 관람을 위해 미리 자리를 잡는 것이 좋다. 


17일 북서울꿈의숲 창포원에서는 의자가 설치되지 않으므로 돗자리를 지참해야 한다. 행사에 관해 궁금한 사항은 강북구청 문화관광과(☎ 02-901-6204)로 문의하면 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강북구민들에게 주말 저녁 무더위를 잊고 영화도 보며 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가족 영화 위주로 준비했다”며,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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