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를 서울 동북권의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떠오르게 할 ‘서울아레나’ 조성 사업이 2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화됐다.
서울시 최초의 K-POP 중심 복합문화시설인 서울아레나는 최대 2만8000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공연장으로, 1만8,269석 규모의 음악 전문 공연장과 최대 7,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중형 공연장, 영화관,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최첨단 음향시설과 가변형 무대, 뛰어난 시야 확보가 가능한 객석 구조 등 대중음악 공연에 특화된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은 연간 250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며 서울 동북부 지역의 성장을 견인하고, K-콘텐츠 성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아레나 프로젝트는 카카오가 2022년 설립한 ㈜서울아레나가 담당하며, 2027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서울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서울아레나가 시설 조성과 운영, 유지관리를 맡는다. 도봉구는 창동 일대 대규모 개발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담기구를 신설하고, 지역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금리 인상과 건축시장 위축으로 진척이 지지부진했던 당시, ㈜서울아레나 오지훈 대표와의 면담을 실시하는 등 사업 정상추진을 위해 노력했던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음악과 문화를 사랑하는 젊은이들과 관련 산업에서 일하는 직장인들로 북적이는 활기찬 도봉구의 모습이 벌써 기대된다”면서, “서울아레나와 함께 지역에 사람이 모이고, 관련 산업이 발전하는 선순환을 반드시 이루어내겠다”며 서울아레나와 함께하는 도봉의 변화와 역동적인 미래에 대한 기대를 한껏 내비쳤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는 “준공 이후 지역사회 발전과 소외된 예술인 지원,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면서, “서울아레나가 서울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아레나가 들어설 창동 일대는 지하철과 GTX-C노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면 동북권의 대중교통 요충지로도 발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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