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 동안 ‘2023 겨울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종합대책은 한파, 제설, 안전, 보건, 민생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폭설 및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상황실은 시-자치구-관계기관으로 나뉘어 각 분야에 대한 대책을 수립한다. 특히 겨울철 대책 기간 동안 전담반을 운영하며 대설 또는 한파 발령 시에는 종합상황실이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근무 상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대책 상황실은 총 6곳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수송대책본부, 소방안전대책상황실, 미세먼지종합상황실, 상수도동파대책상황실, 청소대책상황실이다.
기후 변화에 따른 기상청 예보를 바탕으로 취약계층 보호와 신속한 제설 대책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이를 위해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대설에 대비한 강화된 제설 시스템을 도입한다.
또,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난방에너지원을 선택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에너지 바우처를 제공하고, 폭설에 대비해 제설차량 및 제설제를 대량으로 준비하며 어려운 구간에는 초동 제설을 위한 시설을 추가로 설치한다.
화재 예방과 대응을 위해 화재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민·관 합동 소방안전점검과 안전 종합 자문 상담을 실시한다. 동시에 화재에 취약한 쪽방촌, 전통시장 등에 대해서도 소방안전점검을 통한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감염병 예방 및 건강관리에도 신경 써 독감과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무료로 진행한다.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농수산물 위생과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고, 미세먼지에 대한 비상저감조치와 예경보제도도 지속 운영한다.
이에 더해 에너지 위기 대응을 위해 열수송관과 전기설비 안전점검을 진행하며, 에너지 절약을 돕기 위한 캠페인을 펼치고 겨울철 소비가 늘어나는 먹거리 안정 공급을 위해 농수산물 공급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수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