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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형 그물망 복지’로 숨은 위기가구 발굴·지원 - 도시가스 검침원, 공인중개사 등 위기가구 제보 동참
  • 기사등록 2023-05-30 20: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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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봉구 사회복지 직원이 위기가구로 신고 된 가정을 방문해 복지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도봉형 그물망 복지’가 숨은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4월 17일 ‘도봉형 그물망 복지’ 구축을 위해 방문형서비스 제공기관과 생활업종을 포함한 16개 기관과 숨은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기관 종사자들이 위기 이웃에 대한 사연을 제보하면 구는 신속하게 동주민센터에 연계하고 해당 복지플래너가 현장 확인 후 복지상담을 통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준다. 


이날 협약 이후 다양한 제보로 숨은 이웃 발굴이 이어지고 있다. “독거어르신 집에서 악취가 많이 나고 식사 등을 도와줄 사람이 필요해 보인다”, “월세와 도시가스 요금이 체납 되는 등 경제상황이 어렵고 몸이 좋지 않아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집주인에게 들었는데 도움이 필요해 보인다” 등 도시가스 검침원이 가스검침을 하다, 또 공인중개사가 중개 업무를 하다 안타까운 이웃들의 소식을 전해왔다.


검침원 제보 이후 독거어르신을 위한 동 복지플래너의 복지상담이 신속하게 이뤄지며 복지서비스가 지원됐다.


또 공인중개사의 제보로 동 복지플래너는 매달 월세를 지원받을 수 있는 맞춤형급여(기초주거급여)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필요 서류를 안내했고, 당장 급한 식사를 위해 쌀 10kg을 지원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숨은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채널을 확대해 기존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을 통해 확인되지 않는 세대까지 촘촘히 발굴하는 ‘도봉형 그물망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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