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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노원구” -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높은 합계출산율 기록 - 다양한 출산지원정책 발굴 보육서비스 질도 높여
  • 기사등록 2023-03-08 14: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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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육아방을 찾은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육아방을 이용하는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서울시 자치구 중 출산율 1위를 차지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임을 입증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2년 노원구의 합계 출산율은 0.72명(총 출생아 수 2,194명)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공동 1위로 집계됐으며, 서울시의 0.59명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조사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7위에 머물렀던 노원구의 합계출산율이 급격히 향상된 데에는 구의 맞춤형 정책이 큰 역할을 했다. 구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출산 지원정책을 발굴하고, 보육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먼저, 구의 대표적인 출산 지원정책으로는 <아이편한택시>가 꼽힌다. 아이편한택시는 2021년 8월 첫 운행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6,939건을 운행하고 누적 이용 인원은 1,400여 명이 넘었다. 특히 2022년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평가 결과 매우만족이 74.1%, 이용자 총 86.8%가 긍정적으로 답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처음에는 임신부와 24개월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목적지가 지역 내 병·의원일 경우에만 이용이 가능했으나 현재는 난임부부까지 이용대상을 추가하고, 이용목적과 횟수도 이용자의 편의에 맞게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다음으로 교사 1인당 담당 아이 수를 줄이는 <노원안심어린이집>도 보육 환경 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기존에는 교사의 수를 늘리는 방식을 택했다면, 노원안심어린이집은 보육실 내 아동 수를 줄이고 그만큼의 반 운영비를 구가 지원한다.


구는 이런 과감한 시도를 통해 교사와 아이의 비율을 법정 기준보다 낮춰 0세반과 장애아반은 1:2로, 3세반은 1:12로 맞췄다. 보육현장의 호평에 힘입어 올해부터는 만1세반과 만4세반에도 노원안심어린이집을 적용하며 내년에는 전 연령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역 내 맞벌이 부부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아픈아이돌봄센터>도 주목할 만하다. 아픈아이돌봄센터는 2019년 구가 전국 최초로 선보인 ‘부모대신 병원동행’ 사업을 확대한 것으로 만 4세~초등학생에게 공공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는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전담 간호사 1명과 환아 돌봄교사 5명이 상주한다. 회원 수는 총 1,785명으로 현재까지 총 1,990건이 넘는 돌봄으로 맞벌이 부부의 고충을 덜어주고 있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2020년 국민의 일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정부 혁신 사례로 선정되며 지역주민의 체감도가 높은 행정 서비스로 소개돼 육아 지원 정책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구는 서울 자치구 중에서 가장 많은 27개소의 방과 후 초등돌봄센터 ‘아이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아이휴센터는 서울시 우리동네 키움센터의 모태가 돼 전 자치구로 확산된 바 있다.


이렇듯 다양한 사업을 통해 공공 돌봄 및 육아 지원 정책을 선도한 구는 그 공을 인정받아 2022년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보육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결과를 통해 구가 의지를 갖고 정책을 추진하면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경험했다”며, “앞으로도 금전적인 지원뿐 아니라 생활밀착형 맞춤 지원으로 출산과 육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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