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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도봉, 안전한 도봉, 공정한 도봉, 튼튼한 도봉’ - 도봉구,‘도봉형 약자와의 동행’으로 그물망 복지 구축 -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빈틈없는 도봉’ 4대 정책목표 설정
  • 기사등록 2022-11-29 21: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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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지난 9월 1일 ‘약자와의 동행’ 일환으로 지역사회보장 사례 어르신을 만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전국 최초로 「2023년 도봉형 약자와의 동행 종합계획」을 수립해 민선8기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구정 역량을 집중한다.


도봉구는 종합계획을 통해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2023년 예산 12조 8000억원 편성) 기조와 발맞추고, 코로나19 장기화와 경제 저성장으로 인한 ‘수원 세 모녀 사건’과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계획에서 민선8기 도봉구는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빈틈없는 도봉」을 비전으로, ▲늘 곁에 있는 든든한 도봉 ▲일상을 누리는 안전한 도봉 ▲미래와 성장이 있는 공정한 도봉 ▲몸과 마음이 튼튼한 도봉이라는 4대 정책목표를 설정했다.


「늘 곁에 있는 든든한 도봉」은 ‘약자의 돌봄’에 주안점을 뒀다. 방과 후 아이들이 따뜻한 한 끼 식사를 함께 할 수 있는 ‘아동식당’을 운영해 푸드뱅크와 함께 지원하고, 영·유아기부터 발달과 심리 검사를 확대해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한다.


끼니를 거르기 쉬운 1인가구에는 연령대별 건강 조리법을 알려주는 ‘따로 또같이 식도락’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공중화장실 5개소에 노숙자 머무름을 확인하는 감지 센서를 설치해 노숙인의 체류와 안전을 살핀다.


또 돌봄의 사각을 효과적으로 발견하고자 ‘위기가구 신고 포상제’를 실시하고, 각종 공과금을 못 내 어려움을 겪는 가구에는 ‘월세 공과금 체납 소액대출’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찾아가는 온(溫) 동네 치매파트너 ▲그때 그 시절 청춘극장 ▲장애인 친화 미용실 조성 등 신규 사업을 통해 약자와 함께하는 도봉에 매진할 계획이다.


「일상을 누리는 안전한 도봉」을 통해서는 ‘약자의 안전’에 힘 쏟는다. 최근 늘어나는 젠더폭력을 예방하고자 안심거울을 설치해 창동역, 쌍문역 등 지하철역의 불법촬영을 막고, 가정·성·스토킹 폭력범죄 피해자의 의료비 청구절차를 간소화해 피해자를 보호하는 ‘스토킹 피해자 의료비 원스톱 지원’도 시행한다.


취약계층은 폭염, 수해 등 기후환경에도 취약하다. 구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쿨루프 사업’을 통해 다중이용 취약시설의 열을 차단하고, 비상탈출에 용이한 개폐형 방범창인 ‘재해 방지용 방범창’ 설치를 지원해 지난 8월 타 지역에서 발생한 침수로 인한 일가족이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례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한다.


독거어르신 등 가정에 AI돌봄 로봇을 제공하는 ‘스마트케어(AI 돌봄) 시스템’도 도입한다.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지원 대상 중 고독사 위험 가구에 제공되는 AI로봇은 안전확인, 약복용알림뿐 아니라 말벗지원 등의 기능도 갖췄다.


「미래와 성장이 있는 공정한 도봉」은 ‘사회적 약자의 일자리와 미래’에 집중한다. 특히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자립하지 못한 청년들에 대한 지원이 집중된다.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예비 혹은 초기 창업자를 위해 ‘도봉구 청년 창업공간’을 운영하고, ‘공공기관 청년인턴십’을 통해 청년들이 행정 업무를 경험해보고 커리어를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청년들의 재능과 흥미를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청소년 ‘딴짓 놀이터’에서는 안전하고 건전한 환경 속에서 또래관계를 넓혀나갈 수 있으며, 로봇과학에 관심이 많은 드림스타트 아동들에는 메타버스 등 IT 체험 기회도 주어진다.


이 밖에도 구는 ▲가족돌봄 청(소)년지원 ▲여성일자리 네트워크 운영 ▲도봉복지자원 통합플랫폼 구축 ▲생활밀착형 IT배움터(키오스크 배움 등) 등을 신규 운영해 아동 청소년, 청년, 여성, 어르신 등의 성장과 미래를 지원할 방침이다.


「몸과 마음이 튼튼한 도봉」을 위해서는 ‘약자의 몸과 마음 건강’을 책임진다.


1인가구에는 복지 직원이 병원에 동행해주는 ‘병원 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반려동물 가구에는 ‘찾아가는 반려동물 의료서비스’를 통해 분기별 1회 총 4회의 건강검진이 제공된다.


특히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자살에 대한 심리적 치유와 정서지지를 위해 ‘자살 유족 원스톱 지원’을 통해 자살 유족 간 자조모임과 상담 등으로 일상회복과 사회복귀를 돕는다.


어르신 및 치매 환자를 위해서는 ▲장기요양 재택 의료센터 ▲정신건강 치료지원 등이 지원된다. 만 3세에서 5세의 영·유아에게는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전문상담요원을 1대1로 매칭해 ‘영·유아 발달검사와 심리상담’ 등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 도봉구는 내년 1월 1일 자로 「약자와의동행 전담 TF팀」을 신설해 실효성 있고 신속하게 사업들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전담 TF팀은 ‘그물망 도봉복지 협력단’을 운영해 민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협력부서와 주민센터로 ‘ONE STOP 협력단’을 꾸려 현안사항 등에 대응한다. 또 평가 자문단을 구성해 성과 평가와 평가 환류를 통해 지속적인 성과 관리를 해나가게 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형 약자와의 동행을 통해 1인가구, 청년, 반려가구, 자살 유족과 같은 다양한 범주의 사회적 약자들을 살피고, 이들이 차별 없이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도봉구를 만들고자 한다”면서, “계획을 세웠으니 이제 계획을 구민들과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면서 우리 지역 특성에 꼭 알맞은 체감형 복지정책을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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