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위2동의 한 어르신이 일공일 사진관에서 장수사진을 찍고 있다.

성북구 장위2동 주민자치회가 지난 21일 홀몸어르신과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관내 사진관(일공일 사진관)에서 장수사진을 찍어주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11월초에 어르신 60여명이 장수사진을 찍었는데 이를 안 어르신들 요청으로 이날 14명을 추가로 찍어드렸다. 

장위2동 주민자치회 보건복지분과위원들은 조를 짜서 직접 사진관에서 안내와 진행을 도왔다. 12월 1일에는 보건복지분과에서 어르신들의 과거사진을 모아 주민센터 3층 강당에서 전시회도 열 예정이다.

오랜만에 옷장에서 정장을 꺼내 입고 사진을 찍은 한 어르신은 “코로나19로 바깥나들이가 어려웠는데 이번 행사로 나들이도 하고 사진도 생겨서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준비한 윤순옥 분과위원장은 “어르신들의 간절한 요청에 응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는 소회를 남겼다. 

김용환 장위2동장은 “건강을 기원하는 장수사진의 의미대로 어르신들이 이번 촬영으로 활력을 얻고 전시회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자랑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