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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前 국정원장, 박용진 의원 지역구서 특강 - “DJ라면 윤 대통령 민주주의 파괴 행위 좌시 않을 것”
  • 기사등록 2022-11-22 20: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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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민주당 복당을 앞두고 강북구를 찾아 현재 정세에 대한 특강을 가졌다.


박용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을)이 지난 19일 오후 3시 미아동 주민센터 2층 대강당에서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앞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을 초청해 <만약 지금 DJ라면>이라는 주제로 당원과 주민을 대상으로 정치특강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이순희 강북구청장과 박수빈·이용균 서울시의원, 허광행 강북구의회 의장,  곽인혜, 심재억, 최인준, 최치효 강북구의원 등도 함께했다.


이날 박지원 전 원장은 “만약 지금 DJ라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야당탄압, 언론탄압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국정원장이었던 경험을 통해 남북관계와 외교안보, 국제정세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방향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대북정책은 한미동맹과 한중경제협력이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미국에만 경도되어선 안 된다”면서, “북한 7차 핵실험은 현재 진행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북한 도발과 핵실험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대통령은 북중미 외교를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큰 틀에서 성공적인 정상회담이었음에도 언론을 핍박하는 민주주의 파괴로 빛이 바랬다. 기자는 국민 1호다. 민주주의의 기본은 언론”이라며, “DJ라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야당이 뭉쳐서 야당탄압, 언론탄압에 맞서서 강하게 투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은 실패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길로 가선 안 된다”면서, “솔직하게 사과하고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감옥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용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언론 자유를 탄압하는 등의 속 좁은 행태를 계속 하면서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면서, “그래서 김대중 대통령이 살아계셨더라면 이렇게 했을 것이라는 정치적, 외교적, 안보적 조언, 대한민국을 어떻게 하면 잘 이끌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주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박지원 전 원장의 특강을 마련했다”며 강연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이번 강연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지 6년 10개월여 만에 이루어진 복당 신청 후 첫 강연이다. 박 전 원장은 최근 민주당 중앙당에 복당을 신청했고, 전남도당과 목포 지역위원회가 긍정적인 의견을 내면서 조만간 복당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지원 전 원장 강연은 유튜브 박용진 tv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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