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석 시의원, 우이-방학경전철 연장 주민간담회 - 균형발전 등 장점 많지만 민간사업자와 협상결렬 - 착공 시기 등 서울시장 의지 달려 조기착공 촉구
  • 기사등록 2022-09-07 07:59:54
기사수정


▲ 경전철 연장 주민간담회를 마친 후 박석 시의원(왼쪽)이 주민대표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석 시의원(국민의힘, 도봉3)이 8월 29일, <우이-방학 경전철 연장 및 민간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우이-방학선 인근 쌍문2·4동과 방학3동 주민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주민간담회는 우이-방학선 시행사인 ㈜유신의 이덕영 부사장과 김병철 주택정책실 재건축정책팀장의 발제와 질의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우이-방학선은 2017년 서울시 최초로 개통된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의 솔밭공원역과 1호선 방학역을 연결하는 3.93km 노선이다. 이를 통해 지하철을 이용하기 불편했던 방학동, 쌍문동에 교통편의를 제공할 뿐 아니라 남북으로 이어진 서울 동북부 지하철망을 동서로 연결해 네트워크 효과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엇보다 지역균형발전을 포함해 여러 가지 장점이 있는데도 사업규모가 3.9km, 3개 역에 불과해 비용 대비 효과가 매우 큰 사업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우이-방학선은 2011년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한 이후 민간사업자와의 오랜 협의가 결렬되고 2020년 11월 재정사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예타 후 12년이 지난 지금 서울시의 절차를 겨우 마치고 중앙정부의 수요예측재조사를 시행 중이다. 


향후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2024년 말 또는 2025년이 돼야 착공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우이-방학선이 지나는 쌍문2·4동과 방학3동의 서민 아파트 재건축도 순차적으로 늦춰질 것으로 주민들은 우려하고 있다. 교통 환경 개선에 따른 용도지역 상향이나 역세권 용적률 상향 혜택 등이 없으면 북한산에 인근한 지역의 재건축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주민간담회를 주관한 박석 의원은 “우이-방학선의 조기 착공은 오세훈 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면서, “우이-방학선의 착공 시기는 서울시장의 의지에 달려 있다”며 조기 착공을 촉구했다. 

또 “오늘 주민간담회를 통해 공론화한 이 문제를 앞으로 서울시의회가 집행기관과 머리를 맞대고 풀어나가겠다”며, “도봉 지역의 다른 현안 문제들도 오늘처럼 주민과 서울시 관계자들이 서로의 입장을 허심탄회하게 터놓고 난상 토론하는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bukbu.kr/news/view.php?idx=1951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